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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쑥갓 씨앗 받기

초보농사꾼! 2016. 10. 21. 17:22
저는 개인적으로 쑥갓 하면 제육볶음이 떠오르곤 하는데요.

따끈한 제육볶음 한점 상추한장 쑥갓 한줄에 올리고 하얀 밥이랑 같이 한 쌈해서 캬아~~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뉴질랜드에 오고 나서는 쑥갓을 실컷 먹어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키우기 전 까지는요. 

이젠 걱정 없답니다. 쑥갓 씨앗받기 정말 쉬워요 ㅎㅎㅎ

쑥갓들이 어여쁜 꽃들을 피워대고 있지요?

이 중에 지는 꽃 새로 피는 꽃이 생겨요.

정말 오래동안 피고 지는 것 같아요.

쑥갓은 꽃을 보기 위해 관상용으로 키워도 좋아요.

지는 꽃을 가만히 놔두면 이렇게 씨앗을 맺고 줄기에 달린채 말라 있는 것들이 있답니다.

이것을 따 보았습니다.

손으로 쓰윽 하니, 보이시나요? 저 꽃봉우리 하나에 얼마나 많은 씨앗이 들어 있는지 말이죠.

싹싹 긁어서 씨앗을 채종 합니다.

ㅎㅎ 저는 이렇게 따서 바로 남는 땅에 뿌려 준답니다.

그럼 또 거기서 새로운 쑥갓들이 나오겠지요.

쑥갓은 많아도 참 좋거든요. 쌈채소로도 샐러드 용으로 혹은 나물 반찬으로도 아주 좋아요.

그리운 내 고향 대한민국이 생각 날 때 우리나라 음식을 먹어주면 그리움이 조금 가라 앉는 느낌이에요.

내사랑 쑥갓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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