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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텃밭가꾸기
이번엔 낚시광 아저씨의 오늘 낚시 조황이에요.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고, 많은 낚시꾼들이 허탕을 치며 돌아가는 것을 보고, 낚시광 아재도 잘 안되어 낚시대 던져놓고 차에 들어와 한숨자고 일어나서 낚시대를 걷으려는데 요놈이 걸려 있더래요. 알을 품은 도미에요. 재어보니 사십 팔센치 정도의 크기네요. 지난주에는 오십센치 정도의 도미 한마리 가져오더니 이번주도 딱 요거 하나에요. 한마리 정도면 손질하기도 간편하고, 싱싱할때 이틀 정도 우리식구 끼니때우기 적당한 양이에요. 일단 해체 작업을 했지요. 머리는 맨 나중에 구이나 탕감이에요. 몸통은 필렛을 떠 놓았구요. 몸통 뼈다귀는 비료로 쓰려고 했는데 낚시광 아저씨가 나중에 벌리로 쓴다면서 낼름 챙기네요. 나머지 껍데기에 붙은 살덩이들은 고양이 밥이 되었구요. 도..
하하 우리집 낚시광 아저씨 덕분에 저의 회치는 솜씨가 날이 갈수록 좋아진답니다. ㅎㅎㅎ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최근 바다에서 잡아왔던 생선들이에요. 요상하게 생겼죠? 밑에 있는 생선은 레더자켓이라고 불리우는 쥐치 종류 라고 합니다. 위에 있는 빨간 저것은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ㅎㅎ 저 오븐 팬이 50cm가량 되는 팬이에요. 원래 저 사이즈는 바다에 다시 놓아주고 오는데 저것들은 흔히 잡히지 않는 것들이라 가져왔답니다. 가운데에 있는 큰 놈은 트레발리라고 횟감으로 개인적으로 최고 맛있게 먹었던 생선입니다. 요맘때면 큰 것들이 돌아다닌다고 하더라구요 사이즈가 꽤 컷는데요 낚시광 아저씨는 도데체 만족을 모르더라구요. ㅎㅎ 그 밑에 깔린것들은 스네이퍼라고 불리우는 도미들 입니다. 도미는 뽀얀 살이 피쉬엔 칩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