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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텃밭가꾸기
뉴질랜드에서는 고구마를 kumara 라고 합니다. 첨에 이 곳에 와서 마트에 갔을때 일이에요. 고구마를 사려고 했었죠. 분명 한국에서 영어 단어를 배울때 고구마는 Red potato라고 배운 기억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레드 포테이토.... 적힌 곳을 찾았어요. 글자 써진 곳에 갔다가 거기 놓여진 빨간 감자들을 보고선 뉴질랜드 고구마는 꼭 정말 빨간 감자 같이 생겼네 하고 는 의아해 했었죠. 그리고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맛이 없을까봐 안사고 다시 둘러보는데. 앗 저것은. 우리네 고구마와 똑같이 생긴 것이 있는게 아니겠어요!! 이름은 Kumara 쿠마라 라는 이름을 달고 있더라구요. 벌써 오래 전 일이네요. ㅎㅎㅎ 그런데 더 웃긴건 고구마는 영어로sweet potato 라고 하더라구요. 제 기억도 틀렸던 것..
지금은 밤 11시반이네요. 마지막 휴일 잠들기 전 오늘 오후에 제가 한 일을 알려드리려구요. ㅎㅎㅎ 저희 집 딸기 밭은 총 세 곳이 있는데요. 그 중 저희집 부엌에서 딱 밖을 보면 보이는 그 자리에 과일 나무와 함께 심어놓은 딸기들이 있는 밭이 있어요. 오늘 오후 날씨가 흐릿하고 구름이 살짝 끼길래 사 놓았던 지푸라기 더미를 가지고 작업을 해 주었습니다. 한참을 건들이지도 않았더니 곳곳에 잡초가 엄청나게 자라나 있더라구요. 일일이 다 뽑아주고는 지푸라기를 골고루 깔아주었지요. 보이시나요? 면적이 꽤 넓은 공간이에요. 저희집 뒷 마당은 비탈져서 이 집을 설계하셨던 분이 돌을 이용해 계단 형식으로 땅을 만들면서 몇군데 밭도 만들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 이 집에 이사 왔을 때는 황량하고 온 갖 잡초가 우거진 ..
이번엔 딸기 키우기에 대해서 써볼까 해요. 뉴질랜드에 처음 왔을때 너무나 작은 투명 플라스틱 통에 들어있는 딸기를 꽤나 비싼 가격에 파는 것에 놀라고, 큰 맘 먹고 사온 딸기가 단 맛은 하나도 안나고 시큼하기만 한 것에 또 놀랐답니다. 헐. 물론 제철에 딸기 농장에 찾아가서 맛있는 잘 익은 딸기들을 저렴한 가격에 따와서 냉동시켜 두고두고 먹는 방법도 있지만. 전 생 딸기를 꾸준히 오래 먹고 싶거든요 ㅠㅠ 그리고 농장들도 너무 멀리 있기도 하구요. 그래서 딸기를 직접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첫해에는 무작정 빈땅에 잔디를 걷어내고 마구잡이로 심어 주었더니 열매도 잘잘하고, 무언가의 벌레에 먹히고 새가 쪼아먹고. 결국 수확이 없었습니다. 여기서 그냥 포기할 순 없어서 딸기 키우는 방법에 대해 열심히 자료를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