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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텃밭가꾸기
텃밭 작물 중에 심어 놓고 가장 보람 있는 것이 바로 이 딸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매일 이렇게 싱싱한 딸기가 수확되니까요. 신기하게도 매일매일 새롭게 빨갛게 익은 딸기를 여기저기서 발견할때마다 정말 기분이 최고입니다. 오늘 잠깐 입이 심심해서 가든에 가서 딸기 수확해왔지요. 우와 꽤 많이 따왔습니다. 그중엔 큼직한 것들도 꽤 많아요. 직접 기른 딸기는 정말 맛있답니다.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내년에는 딸기밭을 두배 이상 늘리려고 결심했어요!! 그럼 또 만나요.
오늘 낮에 수확한 딸기입니다. 최대한 익을때까지 기다리려고 했는데, 딸기를 초콜렛 녹인것에 찍어먹는 디저트를 내일 아침 먹고 싶어서 대충 익은것 같은건 다 따왔습니다. 지난번 지푸라기를 깔아준 후, 안깔아준 곳에 비해 훨씬 수확이 많아지고 딸기가 커졌습니다. 이제 비교가 되기 시작하니 좀 수고 스럽더라도 조만간에 나머지 딸기밭에도 풀좀 뽑아주고 지푸라기좀 깔아줘야겠네요. 매일 하루에 한줌씩 따와서 감질나게 먹었었는데 오늘은 마트에서 사오는 한팩보다 많이 땃네요. 기분이 좋습니다. 지푸라기, 비료값 벌써 본전 뽑은 느낌이에요. ㅎㅎㅎ 이래서 가드닝을 안할수가 없다니까요. ㅎㅎㅎ 담에 또 만나요.
지금은 밤 11시반이네요. 마지막 휴일 잠들기 전 오늘 오후에 제가 한 일을 알려드리려구요. ㅎㅎㅎ 저희 집 딸기 밭은 총 세 곳이 있는데요. 그 중 저희집 부엌에서 딱 밖을 보면 보이는 그 자리에 과일 나무와 함께 심어놓은 딸기들이 있는 밭이 있어요. 오늘 오후 날씨가 흐릿하고 구름이 살짝 끼길래 사 놓았던 지푸라기 더미를 가지고 작업을 해 주었습니다. 한참을 건들이지도 않았더니 곳곳에 잡초가 엄청나게 자라나 있더라구요. 일일이 다 뽑아주고는 지푸라기를 골고루 깔아주었지요. 보이시나요? 면적이 꽤 넓은 공간이에요. 저희집 뒷 마당은 비탈져서 이 집을 설계하셨던 분이 돌을 이용해 계단 형식으로 땅을 만들면서 몇군데 밭도 만들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 이 집에 이사 왔을 때는 황량하고 온 갖 잡초가 우거진 ..
오늘의 수확 입니다. 어제 회덮밥에 남은 샐러드 거리를 모두 넣었더니 오늘부터 먹어야 할 푸성귀가 없네요. 이른 아침 일어나자마자 밭에 나가서 한 바구니 따옵니다. 상추는 아침에 해가 강해지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이른 아침에는 상추 잎들이 수분을 촉촉하게 머금고 있어 싱싱하게 오래 가지만 오후에 햇빛에 노출되던 상추를 따오면 잎도 말라있어 맛도 좋지 않고, 오래가지 않아요. 한바구니 따고 오면서 딸기도 몇개 따왔어요. 이렇게 따고도 아직도 상추가 밭에 있답니다 . 상추는 항상 넉넉하게 있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상추 모종을 여섯개 들이 $1.50하는 것을 다양한 종류로 다섯판 정도 사다가 한달 반 정도쯤에 심어 주었는데요. 푸성귀가 꽤 비싼 봄철 아주 아주 경제적인 텃밭 작물 입니다. 상..
오늘 오전 수확한 야채 과일 입니다. 겨우내 자라던 비트루트 이제 제법 큼직해지고 잎사귀도 많아져서 나중에 씨앗 받기위해 두개만 놔두고 제외한 모두를 수확해 왔지요. 상추는 옆으로 쑥쑥 자라 있길래 옆구리 좀 뜯어왔습니다. 그리고 딸기!!! 하루가 다르게 딸기가 나오는 양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어제 오전에 나가서 딸기밭 풀도 뽑고 거름도 주고 지푸라기까지 깔아주려고 했는데, 이 뜨거운 뉴질랜드 햇볕을 이겨낼 수가 없더라구요. 결국 포기하고 삼분의 일 정도 밖에 못해주고 집 안으로 들어왔더랬습니다. 천천히 좀 흐린 날에 다시 해주려구요. 비트루트, 딸기, 상추 수확물이에요. 비트루트가 제법 실하죠? 오전에 딴 딸기인데, 오후에 또 나가서 한 움큼 더 따왔어요. 낮 동안의 햇빛에 그새 덜 익었던 딸기들이 ..
이번엔 딸기 키우기에 대해서 써볼까 해요. 뉴질랜드에 처음 왔을때 너무나 작은 투명 플라스틱 통에 들어있는 딸기를 꽤나 비싼 가격에 파는 것에 놀라고, 큰 맘 먹고 사온 딸기가 단 맛은 하나도 안나고 시큼하기만 한 것에 또 놀랐답니다. 헐. 물론 제철에 딸기 농장에 찾아가서 맛있는 잘 익은 딸기들을 저렴한 가격에 따와서 냉동시켜 두고두고 먹는 방법도 있지만. 전 생 딸기를 꾸준히 오래 먹고 싶거든요 ㅠㅠ 그리고 농장들도 너무 멀리 있기도 하구요. 그래서 딸기를 직접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첫해에는 무작정 빈땅에 잔디를 걷어내고 마구잡이로 심어 주었더니 열매도 잘잘하고, 무언가의 벌레에 먹히고 새가 쪼아먹고. 결국 수확이 없었습니다. 여기서 그냥 포기할 순 없어서 딸기 키우는 방법에 대해 열심히 자료를 찾아..
우리집 텃밭을 소개합니다!!! 첫번째 밭은 나름 만들어 놓고 아주 뿌듯했던 새로 심어준 오이 밭입니다. 매일매일 하루가 다루게 쑤욱 쑤욱 크고 오늘 보러갔더니 벌써 작은 열매들이 여기저기 달려있더라구요^^ 직접 키운 오이는 정말 아삭아삭 꿀맛입니다. 두번째 소개 해드릴 밭에는 겨울을 이겨낸 스위트 페퍼가 원래 심어져 있었구요, 최근에 샬롯과 상추 모종을 사다가 심어두었지요. 페퍼는 열심히 새로운 잎을 만들어내고 있고, 상추는 벌써 두어번 수확해 고기도 한번 굽고, 샐러드로 해서도 잘 해먹었답니다. 지난 늦 가을 심었던 딸기가 열매를 맺기 시작했습니다. 아이 너무나 신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