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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텃밭가꾸기
밀린 숙제하러 가기 전에 상추 모종 내는 법을 포스팅 하고 가려구요. 매번 뉴질랜드의 뜨거운 날씨에 싹이 나와도 말라 버리고, 무시무시한 달팽이와 슬러그들이 모두 먹어 치우기도 해서 상추 모종은 그냥 사다가 심기로 했었죠. 그런데 웨어하우스에 쇼핑하러 갔다가, 자꾸 이 상추 씨앗이 날 사가라며 절 유혹하더라구요. 가격도 세일해서 일 불. 너무 착한 가격에 가든센터에서 잘 찾아볼 수 없는 종류의 상추라서 사왔지요. 그리고 곰곰히 생각 한 끝에 실험을 해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실행에 옮겼고, 오늘 결과를 보아하니 이 정도면 성공인 것 같아서 공유해보려고해요. 자 제가 산 씨앗이에요. 앞면이구요. 뒷면이에요. 자 이제 설명 해볼게요. 마트에서 파는 케이크 뚜껑이에요. 투명한 플라스틱 통이요. 밤에는 집 안으로..
오늘의 가든 수확이에요. 쪽파 한줌 샐러드용 상추 한 바구니 딸기 한줌 이렇게 따가지고 왔습니다. 오늘 딱 먹을량만 가져온 것이에요. 이것으로 무엇을 만들어 먹을까요? 오이밭 가운데에 심어놓은 쪽파 두줄, 그중에 제일 큰 놈으로만 가위로 밑둥을 잘라 수확해오면서 드는 생각이 파전!! 부침개였어요. 마침 지난번 낚시광 아저씨가 잡아와서 삶아 얼려놓은 문어 다리도 있고, 딱 그림이 그려지더라구요. 샐러드를 따면서는 매주 일요일이면 물고기를 잡아다주는 우리집 낚시광 아재가 떠오르며 회덮밥엔 샐러드가 있어야지 하면서 따왔구요. 그리곤 스윽 둘러보다가 딸기밭에가서 디저트로 먹을 딸기를 따왔습니다. ㅎㅎㅎ 점점 여름이 가까워질수록 거의 자급자족이 되어가는것 같아요. 부쩍 식비가 줄은것 같습니다. 그럼 바로, 맛나는..
오늘의 수확 입니다. 어제 회덮밥에 남은 샐러드 거리를 모두 넣었더니 오늘부터 먹어야 할 푸성귀가 없네요. 이른 아침 일어나자마자 밭에 나가서 한 바구니 따옵니다. 상추는 아침에 해가 강해지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이른 아침에는 상추 잎들이 수분을 촉촉하게 머금고 있어 싱싱하게 오래 가지만 오후에 햇빛에 노출되던 상추를 따오면 잎도 말라있어 맛도 좋지 않고, 오래가지 않아요. 한바구니 따고 오면서 딸기도 몇개 따왔어요. 이렇게 따고도 아직도 상추가 밭에 있답니다 . 상추는 항상 넉넉하게 있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상추 모종을 여섯개 들이 $1.50하는 것을 다양한 종류로 다섯판 정도 사다가 한달 반 정도쯤에 심어 주었는데요. 푸성귀가 꽤 비싼 봄철 아주 아주 경제적인 텃밭 작물 입니다. 상..
오늘 오전 수확한 야채 과일 입니다. 겨우내 자라던 비트루트 이제 제법 큼직해지고 잎사귀도 많아져서 나중에 씨앗 받기위해 두개만 놔두고 제외한 모두를 수확해 왔지요. 상추는 옆으로 쑥쑥 자라 있길래 옆구리 좀 뜯어왔습니다. 그리고 딸기!!! 하루가 다르게 딸기가 나오는 양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어제 오전에 나가서 딸기밭 풀도 뽑고 거름도 주고 지푸라기까지 깔아주려고 했는데, 이 뜨거운 뉴질랜드 햇볕을 이겨낼 수가 없더라구요. 결국 포기하고 삼분의 일 정도 밖에 못해주고 집 안으로 들어왔더랬습니다. 천천히 좀 흐린 날에 다시 해주려구요. 비트루트, 딸기, 상추 수확물이에요. 비트루트가 제법 실하죠? 오전에 딴 딸기인데, 오후에 또 나가서 한 움큼 더 따왔어요. 낮 동안의 햇빛에 그새 덜 익었던 딸기들이 ..
우리집 텃밭을 소개합니다!!! 첫번째 밭은 나름 만들어 놓고 아주 뿌듯했던 새로 심어준 오이 밭입니다. 매일매일 하루가 다루게 쑤욱 쑤욱 크고 오늘 보러갔더니 벌써 작은 열매들이 여기저기 달려있더라구요^^ 직접 키운 오이는 정말 아삭아삭 꿀맛입니다. 두번째 소개 해드릴 밭에는 겨울을 이겨낸 스위트 페퍼가 원래 심어져 있었구요, 최근에 샬롯과 상추 모종을 사다가 심어두었지요. 페퍼는 열심히 새로운 잎을 만들어내고 있고, 상추는 벌써 두어번 수확해 고기도 한번 굽고, 샐러드로 해서도 잘 해먹었답니다. 지난 늦 가을 심었던 딸기가 열매를 맺기 시작했습니다. 아이 너무나 신나네요 ㅎㅎ